◆캥거루족=학교를 졸업해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 사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용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부모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는 캥거루족은 314만 명으로 집계됐다.
◆구매관리자지수(PMI:Purchasing Managers' Index)=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지수다. 기업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한다. 기업의 신규 주문·생산 및 출하 정도, 재고, 고용 상태 등을 조사한 뒤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지수를 수치화한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제조업의 확장,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군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재원 마련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합한 단어다. 일반적으로 자금이 없는 벤처 사업가나 예술가, 사회활동가 등이 자신의 아이디어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다수로부터 투자받을 때 활용한다. 원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후원자 모집이나 재난구호 사업에 필요한 돈을 모을 때 사용됐으나 최근엔 신규 사업을 위한 소액 투자자 모집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셀피노믹스(Selfinomics)=유튜버·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등 개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나 그들이 행하는 자주적·독립적인 경제활동을 말한다. 개인(self)과 경제학(economics)을 합성한 신조어다. 셀피노믹스 시대에는 개인이 직접 콘텐츠가 돼 자신의 강점을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하면서 성공에 이를 수 있게 됐다.
◆칩플레이션(Chipflation)과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최근 세계 주요국이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관련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는 ‘칩플레이션’이다. 이와 관련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신차 생산이 줄면서 중고차 가격도 뛰어오르고 있다. 또한, 탄소배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린플레이션’도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 그린플레이션은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관련 원자재 등 자원의 수요는 늘고 생산은 줄어 자원 가격이 오르는 현상이다. 석탄이나 천연가스 생산 규제를 강화했지만, 수요는 여전히 증가해 가격이 상승한 것이 이에 해당한다.
◆회색 코뿔소(Gray Rhino)=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이다. 코뿔소는 멀리서도 눈에 잘 띄며 진동만으로도 움직임을 느낄 수 있지만 정작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거나 대처 방법을 알지 못해 일부러 무시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원래 의미는 개별적으로 보면 위력이 크지 않은 태풍 등이 다른 자연현상과 동시에 발생하면서 엄청난 파괴력을 갖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발생하는 상황을 뜻한다.
◆글로벌 최저한세율=지난달 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글로벌 최저한세율 15%를 도입하기로 했다. 2023년부터 연결 매출이 7억5000만유로 이상인 다국적 기업은 세계 어느 곳에서 사업하더라도 15% 이상의 세금을 반드시 내야 한다는 의미다.
◆오커스(AUKUS:Australia, United Kingdom, United States)=미국, 영국, 호주의 인도·태평양 지역의 3자 외교·안보 협의체다. 오커스라는 명칭은 호주(Australia), 영국(UK), 미국(US)의 국호 첫 글자 및 이니셜을 따 지은 것이다. 미국의 대 중국 포위망 강화와 영국의 ‘포스트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전략에 따른 아태 지역에서의 역할 증대, 그리고 중국 팽창에 대비해 국방력 증가를 추진하고 있는 호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탄생했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경영 측면에서 기존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오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나 기업을 의미한다.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Fungible Token)=블록체인상에서 유통되는 암호화폐의 한 종류로, 토큰마다 고유 값을 가지고 있어 다른 토큰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의 1만원짜리 지폐는 가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서로 교환할 수 있지만, NFT는 각각의 토큰이 모두 다르며 가치도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다르게 매길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자산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복제와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 진위 여부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패닉 바잉(Panic Buying)=사회·환경 변화 등으로 발생한 심리적 불안 때문에 물품을 사들이는 현상을 뜻한다. 생필품, 부동산 등의 가격이 오르거나 물량이 더 이상 공급되지 않을 거란 불안감 때문에 발생한다. 서둘러 사들이다 보니 거래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가격은 치솟는 현상이 나타난다. 패닉 바잉은 주로 군중 심리 때문에 발생한다.
◆님트(NIMT: Not In My Term)=대통령, 총리 등 중앙정부 수반(首班)이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자신의 임기 중에는 환경 오염 시설물 설치, 기업 구조조정, 미세먼지 대책, 연금 개혁,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건설 등 국민에게 인기 없는 결정을 하지 않으려는 현상이다.
◆코픽스(COFIX: Cost Of Fund Index)=국내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다. 국내 8개 은행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 8개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대출자 신용도를 반영, 일정률의 가산금리를 더해 각 고객의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연방거래위원회(FTC: Federal Trade Commission)=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이 기업의 반독점법 위반과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조사하는 미국의 정부 기관이다.
◆풍선 효과(Balloon Effect)=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불거져 나오는 것처럼 문제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는 현상이다. 최근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해 관련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상가, 오피스텔과 같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이 오른 것도 풍선 효과에 해당한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중앙은행(central bank)이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전자 형태로 발행하는 화폐(digital currency)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와 달리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며 현금처럼 가치 변동이 거의 없다. 액면가격이 정해져 있고 기존 법정통화와 1 대 1 교환도 가능하므로 ‘법정 디지털화폐’라 한다. 중앙은행 입장에서 실물을 발행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자금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빅 브러더’ 논란도 있다.
◆특별인출권(SDR: Special Drawing Rights)=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외환위기를 당했을 때 IMF에서 끌어다 쓸 수 있는 긴급 자금이다. ‘페이퍼 골드(Paper Gold)’라는 별칭도 있다. 금과 달러 등의 준비자산을 보완하는 제3의 통화다. SDR은 IMF 회원국이 경제위기에 처할 때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다.
◆한국은행 현재 기준금리(Base Rate)=한국은행은 지난 12일(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10월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확산이 지속되는 데다 중국 헝다 그룹의 채무불이행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쌍둥이 적자(Twin Deficit)=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모두 적자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1980년대 미국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엥겔지수(Engel’s Coefficient)=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Ernst Engel)은 근로자의 가계 조사를 통해 가계 소득이 높아질수록 총 소비 지출에서 식료품비 비율이 감소한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이를 엥겔의 이름을 딴 ‘엥겔의 법칙’이라 하였다. 이 법칙 안에서 ‘엥겔지수’가 나오게 된다. 엥겔지수란 가계의 국내 명목 소비 지출액에서 식료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보통 가계 소득이 높아질수록 엥겔지수는 하락하는 방향성을 보인다.
◆소득대체율=연금액이 개인의 생애평균소득의 몇 %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비율이다. 연금 가입기간 중 평균소득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금액 대비 연금지급액이다. 월 연금 수령액을 연금 가입기간의 월평균 소득으로 나눠 구한다. 소득대체율이 50%면 연금액이 연금 가입기간 평균 소득의 절반 정도 된다는 의미다.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 등 법정화폐와 1 대 1로 가치가 고정돼 있는데, 보통 1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갖도록 설계된다.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변동성이 낮아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 같은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에 이용된다.
◆조세부담률(Total tax revenue (excluding social security) as percentage of GDP)=국민이 소득 중에서 얼마만큼을 세금으로 부담하느냐를 나타내주는 지표다. 경상 국내총생산(GDP)에서 국민이 낸 세금(국세+지방세)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조세부담률은 해당 국가 국민의 세금부담 정도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다.
◆시뇨리지(Seigniorage)=국가가 화폐 발행으로 얻게 되는 이득을 의미한다. 화폐의 액면가치와 실제로 만들어지는 데 들어간 비용과의 차액을 말한다. 기축통화 효과 또는 화폐 주조 차익이라고도 한다.
◆네거티브(Negative) 규제=법률·정책상으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든 것을 허용하는 방식의 규제다. 예를 들어 제품을 출시할 때 정부 인증을 받지 않고 먼저 출시한 뒤 규제기관에 규격 충족을 입증하는 방식이다. 한국에선 전기용품 등을 출시하기 전에 KC인증(국가통합인증마크)부터 받아야 하지만, 미국에선 정부 인증 전에 제품을 먼저 출시하고 이후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등 규제기관에 규격 충족을 입증하는 것도 허용된다.
◆재정자립도=지방자치단체의 전체 재원에서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적으로 거둬들인 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재정자립도는 지자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행정안전부의 ‘2021년 지자체 통합재정 개요’에 따르면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48.7%로 집계됐다. 지자체 재정자립도가 50%를 밑돈 것은 정부가 1997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보복 소비(Revenge Spending)=질병이나 재난 등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감했던 작년 소비가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난 것도 보복소비 때문으로 평가된다.
◆퀵 커머스(Quick Commerce)=고객이 상품을 주문했을 때 빠르면 5~10분, 늦어도 1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분 단위 즉시 배송’ 서비스다.
◆애자일 조직(Agile Organization)=애자일은 ‘날렵한’, ‘민첩한’, ‘기민한’이라는 의미다. 애자일 조직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Cell)을 구성하여 업무를 수행한다. 불확실성이 높은 비즈니스 상황 변화에 대응하여 빠르게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테크래시(techlash)=기술(technology)과 반발(backlash)의 합성어로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과도한 영향력을 우려하는 데 대한 반발 작용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라 한다. 미국의 중앙은행이자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을 총괄하는 기구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산하기구로 공개시장조작 정책을 수립하는 곳이다. 연방준비제도(Fed)를 한국은행이라 치면 FOMC는 한국은행 산하의 ‘금융통화위원회’에 해당한다.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이다.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현실(VR)뿐 아니라 증강현실(AR)과 라이프로깅 등 현실과 기술이 접목된 분야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기존에는 비대면 세계와 대면 세계 간 경계가 뚜렷했다. 비대면 업무라고 하면 코로나19 같은 예외적인 상황일 때의 얘기였다. 메타버스 시대에는 오프라인 사무실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VR 글라스를 쓰면 언제 어디서든 가상 사무실로 접속해 동료 아바타와 회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 업무, 교육 등 메타버스 활용 분야는 넓어지고 있다.
◆NFT[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Fungible Token)]=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각 토큰마다 고유의 값을 가지고 있어 다른 토큰으로 대체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의 1만 원짜리 지폐는 가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서로 교환할 수 있지만 NFT는 각각의 토큰이 모두 다르며 가치도 저마다 달라서 가격도 다르게 매길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자산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복제,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 진위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래퍼곡선(Laffer curve)=세율과 정부의 조세 수입 간 관계를 설명한 곡선이다. 미국 경제학자 아서 래퍼에 의해 주창됐다. 래퍼는 한 나라의 세율이 적정 수준(최적 조세율)을 넘어 비표준 지대에 놓여 있을 땐 오히려 세율을 낮춰 주는 게 경제 주체들에게 창의력과 경제 의욕을 고취해 경기와 세수를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데카콘(Decacorn)=경제 분야에서는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10조 원) 이상인 신생 벤처기업을 말한다.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을 머리에 뿔이 하나가 달린 말인 유니콘(unicorn)에 비유했듯이 유니콘보다 기업가치가 10배 되는 기업을 머리에 뿔이 10개 달린 상상의 동물인 데카콘에 비유한 것이다. 10을 뜻하는 접두사인 데카(deca)와 유니콘의 콘(corn)을 결합하여 만든 용어다.
◆법정최고금리=목적은 금융업체가 폭리를 취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법으로 대출에 대한 최고금리를 설정한다. 정부 당국은 2021년 7월 7일부터 법정최고금리를 연 24%에서 연 20%로 인하했다.
◆트리플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겹치는 날을 뜻한다. 일명 ‘세 마녀의 날’이라고도 한다.
◆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내 집 뒷마당은 안 된다(Not In My Back Yard)’는 뜻으로 혐오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거부하는 이기적 행태를 뜻한다.
◆후순위채권(Subordinated Debt)=채권 발행사가 파산할 경우 돈을 받을 수(변제) 있는 권리가 주주를 제외하고는 가장 늦은 채권을 말한다. 변제순위가 일반 사채보다 뒤지지만, 이자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메타버스(Metaverse)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이다.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현실(VR)뿐 아니라 증강현실(AR)과 라이프로깅 등 현실과 기술이 접목된 분야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기존에는 비대면 세계와 대면 세계 간 경계가 뚜렷했다. 비대면 업무라고 하면 코로나19 같은 예외적인 상황일 때의 얘기였다. 메타버스 시대에는 오프라인 사무실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VR 글라스를 쓰면 언제 어디서든 가상 사무실로 접속해 동료 아바타와 회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 업무, 교육 등 메타버스 활용 분야는 넓어지고 있다.
◆M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2021년 현재 10대 후반에서 30대의 청년층으로 휴대폰,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다. 이들은 변화에 유연하고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쓰는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는 특징이 있다.
◆점도표(Dot Plot)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 전체 18명 개개인의 금리 인상 전망을 분포도로 정리한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 금리 인상 시점과 횟수 등을 전망할 수 있다. 3개월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발표한다. 최근 점도표에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위원이 늘어나면서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려는 신호가 더욱 강해졌다.
◆국민부담률(Total tax revenue as percentage of GDP)
=국민이 낸 세금과 국민연금, 산재보험,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합한 금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조세부담률에 사회보장부담률을 합한 것이다.
◆BIS자기자본비율(BIS Capital adequacy ratio)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하는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다. BIS 기준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국제적인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은행 간 경쟁 조건상의 형평을 기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의 은행감독규제위원회(바젤위원회)에서 정한 기준이다. BIS는 세계 각 은행이 이 비율을 8% 이상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리쇼어링(Reshoring)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 기업들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을 말한다. 싼 인건비나 판매시장을 찾아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의 반대 개념이다.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사업장을 국내로 옮긴 유턴(U자형으로 돌아옴을 뜻함) 기업은 52개로 같은 기간 해외로 나간 기업(1만2333개)의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각국은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부지 무상 제공 등 대대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한국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한국은 각종 규제로 인해 리쇼어링 기업이 줄어들면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
=인수 대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인수로 인해 임기 전에 사임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거액의 퇴직금, 저가의 주식 매입권(스톡옵션), 일정 기간의 보수와 보너스 등을 받을 권리를 사전에 고용계약에 기재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상대방 기업의 인수 비용을 높이는 방법이다.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표적인 전략의 하나다.
◆대체 불가능 토큰(NFT: Non-Fungible Token)
=블록체인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토큰마다 고유 값을 가지고 있어 다른 토큰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의 1만 원짜리 지폐는 가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서로 교환할 수 있지만, NFT는 각각의 토큰이 모두 다르며 가치도 저마다 다르므로 가격도 다르게 매길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자산에 일련번호를 부여해 복제,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 진위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 분야에 이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다.
◆기저효과(Base Effect)
=비교 대상 시점(기준 시점)의 상황이 현재 상황과 너무 큰 차이가 있어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호황기를 기준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과 비교하면 경제지표는 실제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불황기의 경제 상황을 기준 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게 된다. 반사 효과라고도 한다.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globalization(세계화)와 localization(지역화)의 합성어다. 세계화가 국경 개념이 허물어지는 오늘의 현실을 반영하는 말이라면 지역화는 지역에 적합한 경제활동을 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글로컬리제이션은 세계화와 지역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세계 곳곳에서 공장이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다국적기업이 지역마다 현지의 문화를 존중하는 경영전략이 이에 속한다.
◆부(負)의 소득세(Negative Income Tax)
=일정 소득 수준 이하 계층에 차등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미국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1962년 처음 제안했다. 최소 생계 수준을 설정하고 소득이 이에 미달하면 차액의 일정 비율을 보조금으로 준다. 세금 면제만으로는 구제할 수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일종의 소득보장 대책이다.
◆테이퍼링(Tapering)
=미국 중앙은행(Fed)이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펼쳤던 유동성 확대 정책인 양적완화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을 뜻한다. 채권과 같은 자산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등 양적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의 일종이다. 최근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자 미 Fed에서 테이퍼링을 언급하면서 출구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
=가격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으로 상류층 소비자의 소비 행태를 의미한다.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소스타인 베블런이 주장했다.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 상황이 악화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남에게 과시하려는 과시욕으로 인한 수요 행태다.
◆디지털 세금(Digital Tax)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업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특정 국가에서 벌어들인 매출에 대해 일정 비율로 부과하는 세금이다. ‘구글세’라고도 부른다. 세계 곳곳에서 인터넷으로 돈을 벌지만 법인세는 본사가 있는 국가에만 납부하는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로 미국 IT 대기업을 겨냥해 디지털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디지털세를 도입하여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프랑스의 주요 수출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려 하는 등 갈등을 겪었지만, 최근 주요 7개국(G7)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에 합의하면서 디지털세 도입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포이즌 필(Poison Pill)
=적대적 인수합병(M&A) 공격을 받는 기업이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싼 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를 주는 경영권 방어수단이다. 경영권을 노리는 기업이 해당 기업을 쉽게 인수하지 못하도록 하는 ‘독약’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의미에서 포이즌필이란 이름이 붙었다.
◆쌍둥이 적자(Twin Deficit)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모두 적자를 기록하는 현상이다.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
=골디락스는 골드(goldㆍ금)와 락(lockㆍ머리카락) 합성어로 금발머리 사람을 말한다. 하지만 경제용어로는 고성장에도 물가 상승 압력(inflationary pressure)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원래 골디락스는 영국 전래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에 나오는 여자 소녀 이름이다.
금발머리 소녀 골디락스는 어느 날 숲 속에서 곰이 끓여 놓고 나간 ‘뜨거운 수프, 차가운 수프, 적당한 수프’ 중 적당한 온도의 수프로 배를 채우고 기뻐한다. 골디락스 경제는 바로 이 말에서 유래돼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고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상적 경제상황을 말한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central bank)이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전자 형태로 발행하는 화폐(digital currency)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와 달리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며 현금처럼 가치변동이 거의 없다. 액면가격이 정해져 있고 기존 법정통화와 1 대 1 교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법정 디지털화폐’라고도 불린다. 또한, 중앙은행 입장에서 실물을 발행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자금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빅 브러더 논란도 크다.
◆지하경제(underground economy)
=정부의 세금을 피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제다. 이 중에는 마약매매, 도박 등 위법행위에 의해 이뤄지는 것과 정상적 경제활동이면서도 세무서 등 정부기관에서 포착하지 못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자금출처, 사용처 등을 숨기기 위해 금융기관을 이용하더라도 가명이나 차명계좌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지하경제의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지하경제는 세무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직접 거래되는 부분이 많아 더욱 그렇다. 지하경제를 캐시 이코노미(cash economy), 위법성을 들어 블랙 이코노미(black economy)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견거절(disclaimer of opinion)
=한 법인의 재무제표를 결산할 때 공인회계사가 제시하는 감사의견으로는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이 있다. 여기서 의견거절이란 기업 존립에 의문이 들 정도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가장 심각한 상태다.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2000년대 등장한 인터넷 부동산 시세조회·중개 서비스에서 기술적으로 더 나아갔다. 부동산 중개, 3차원(3D) 공간설계,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건물관리 등이 프롭테크에 해당한다.
◆매파와 비둘기파
=중앙은행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에서 위원들의 성향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위원들의 성향을 동물 이름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매파는 물가안정을 중시하여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긴축 통화정책을 주장한다. 반면, 비둘기파는 경제성장을 중시하여 금리인하, 양적완화와 같은 확장 통화정책을 주장한다.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될 때 금융시장이 겪는 충격을 뜻한다. ‘긴축 발작’이라고도 한다. 2013년 5월 벤 버냉키 당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거론한 일을 계기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신흥국의 통화가치와 주가가 동반 하락하는 충격이 발생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최근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예상되는 시점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Fed 의장인 제롬 파월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테이퍼링의 시작에 따라 신흥국은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드카(sidecar)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 혹은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조치다.
◆NCR(Net Capital Ratio)비율
=은행의 BIS비율처럼 증권회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부담하고 있는 위험의 규모가 보유 중인 증권사의 유동성에 비춰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 방식을 말한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어딘가에 고용돼 있지 않고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일을 하는 ‘임시직 경제’를 가리킨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central bank)이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해 전자 형태로 발행하는 화폐(digital currency)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와 달리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며 현금처럼 가치변동이 거의 없다. 액면가격이 정해져 있고 기존 법정통화와 1 대 1 교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법정 디지털화폐’라고도 불린다. 또한, 중앙은행 입장에서 실물을 발행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자금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빅 브러더 논란도 크다.
◆지하경제(underground economy)
=정부의 세금을 피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제다. 이 중에는 마약매매, 도박 등 위법행위에 의해 이뤄지는 것과 정상적 경제활동이면서도 세무서 등 정부기관에서 포착하지 못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자금출처, 사용처 등을 숨기기 위해 금융기관을 이용하더라도 가명이나 차명계좌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지하경제의 규모를 정확히 추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지하경제는 세무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으로 직접 거래되는 부분이 많아 더욱 그렇다. 지하경제를 캐시 이코노미(cash economy), 위법성을 들어 블랙 이코노미(black economy)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견거절(disclaimer of opinion)
=한 법인의 재무제표를 결산할 때 공인회계사가 제시하는 감사의견으로는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이 있다. 여기서 의견거절이란 기업 존립에 의문이 들 정도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가장 심각한 상태다.
◆프롭테크(proptech)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2000년대 등장한 인터넷 부동산 시세조회·중개 서비스에서 기술적으로 더 나아갔다. 부동산 중개, 3차원(3D) 공간설계,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건물관리 등이 프롭테크에 해당한다.
◆매파와 비둘기파
=중앙은행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에서 위원들의 성향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 위원들의 성향을 동물 이름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매파는 물가안정을 중시하여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긴축 통화정책을 주장한다. 반면, 비둘기파는 경제성장을 중시하여 금리인하, 양적완화와 같은 확장 통화정책을 주장한다.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
=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될 때 금융시장이 겪는 충격을 뜻한다. ‘긴축 발작’이라고도 한다. 2013년 5월 벤 버냉키 당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거론한 일을 계기로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신흥국의 통화가치와 주가가 동반 하락하는 충격이 발생한 경우가 대표적이다. 최근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자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예상되는 시점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Fed 의장인 제롬 파월의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테이퍼링의 시작에 따라 신흥국은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드카(sidecar)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코스피), 6%(코스닥) 이상 급등 혹은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시장의 선물 및 현물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조치다.
◆NCR(Net Capital Ratio)비율
=은행의 BIS비율처럼 증권회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부담하고 있는 위험의 규모가 보유 중인 증권사의 유동성에 비춰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 방식을 말한다. 노동자 입장에서는 어딘가에 고용돼 있지 않고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일을 하는 ‘임시직 경제’를 가리킨다.
◆데이비드 리카도=영국의 대표적 고전학파 경제학자다. 1772년 런던에서 출생했다. 비교우위론, 노동가치설, 차액지대론 등을 주장하며 경제학 발전에 기여했다.
◆국민총소득(GNI: Gross National Income)=일정 기간 한 나라 국민이 소유하고 있는 생산요소를 국내외에 제공한 대가로 벌어들이는 소득의 합계다. GNI는 국내총생산(GDP)에서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익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의 합이다.
◆우회상장(Back-Door Listing)=장외기업이 상장심사나 공모주 청약 등의 절차를 밟지 않고 상장기업과의 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상장기업의 지분을 인수한 뒤 합병을 통해 곧바로 장내로 진입하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상장요건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 활용한다.
◆쿼드(Quad)=미국 일본 인도 호주의 4각 반중(反中) 연합 협력체다. 2007년 미국 일본 인도 호주가 처음 연 ‘4자 안보 대화(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의 맨 앞부분만 따서 만든 말이다. 9년간 중단됐다가 2017년 부활했다. 사실상 중국 견제에 목적이 있다. 최근 4개국은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목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회복 등 역내 다양한 도전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양 안보’와 ‘주권의 존중’을 강조해 사실상 중국 견제에 한목소리를 냈다. 4개국은 이 협력체에 한국과 뉴질랜드 등을 참여시키는 ‘쿼드 플러스(Quad plus)’도 구상하고 있다.
◆기저효과(Base Effect)=비교 대상 시점(기준 시점)의 상황이 현재 상황과 너무 큰 차이가 있어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호황기를 기준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과 비교하면 경제지표는 실제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불황기의 경제 상황을 기준 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게 된다. 반사효과라고도 한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중앙은행이 단기 국채를 판 돈으로 장기 국채를 사들여 장기 금리를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미국에서는 존 F 케네디 정부 때인 1961년대 초 처음 시행됐는데 당시 트위스트 춤이 유행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이 국채 금리 급등락이 계속되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그 정책수단 중 하나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있다.
◆3%룰=상장사의 감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해당 회사의 지배주주가 의결권 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한 규정으로 대주주의 지나친 영향력 행사를 막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최근 통과된 상법 개정안은 상장회사가 감사위원 중 최소 1명을 이사와 별도로 선출하도록 하고, 이때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도록 했다. 다만 사외이사인 감사를 선임할 때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산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3% 의결권을 인정하도록 했다.
◆베이시스(Basis)=선물가격(futures price)과 현물가격(spot price)의 차이를 말한다. 정상적인 시장에서는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므로 베이시스는 양(+)의 값을 가진다.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인수 대상 기업의 경영진이 인수로 인해 임기 전에 사임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거액의 퇴직금, 저가에 의한 주식 매입권(스톡옵션), 일정기간 동안의 보수와 보너스 등을 받을 권리를 사전에 고용계약에 기재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업의 인수 비용을 높여 기업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이다.
◆동행종합지수(Coincident Composite Index)=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광공업생산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도소매업제외),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건설기성액(실질), 수입액(실질),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과 같이 국민경제 전체의 경기변동과 거의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7개 지표로 구성된다. 동행종합지수는 선행종합지수, 후행종합지수와 함께 경기종합지수를 구성한다.
◆그레이 스타트업(Gray Startup)=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기반으로 탄생한 스타트업 또는 벤처기업 가운데 기존 법·제도 체계로는 규정되지 않거나, 사각지대에서 사업이나 서비스를 영위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발전 속도를 법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한국에선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 논란이 대표적인 예다.
◆뉴트로(Newtro)=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쳐 만든 신조어다. 과거 유행했던 복고 제품을 새롭게 즐기는 것을 뜻한다. 뉴트로는 과거의 제품을 직접 접해본 적 없는 젊은 층에 신상품과 마찬가지의 새로움을 준다. 식품업계가 오래전 포장을 다시 입힌 과자나 주류 제품들을 내놓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뷰카(VUCA)=변동성(Volatility)·불확실성(Uncertainty)·복잡성(Complexity)·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앞글자를 조합한 용어다. 급변하는 경제 상황과 변동적이며 불확실하고 모호한 사회 환경을 의미한다. 1990년대 초반 미국 육군대학원에서 처음 사용됐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부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널리 쓰이고 있다.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 기본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이 늘어도 행복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이론이다. 미국 경제사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이 1974년 주장한 개념이다. 그는 1946년부터 빈곤국과 부유한 국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국가 등 30개 국가의 행복도를 연구했는데,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행복도와 소득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현상을 발견했다.
◆차등의결권제도(dual class stock)=최대주주나 경영진이 실제 보유한 지분보다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한 주만으로도 주주총회 의결사항에 대해 절대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 등을 발행할 수 있다. 차등의결권을 통해 창업주는 자신의 지분율을 희석시키지 않고도 외부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으며 기업이 외부공격을 방어하고 창업자의 장기 비전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공매도(short stock selling)=가격 하락을 예상해 주식이나 채권을 빌려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회사 및 증권금융회사로부터 빌린 주식을 파는 것으로서 형태는 어디까지나 실물거래지만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팔기 때문에 공매도라고 한다. 판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그 주식을 다시 사서 돌려주는 방법으로 차액만을 얻을 수 있다. 1609년 네덜란드의 상인 아이작 르메르가 이끄는 상인 집단이 동인도회사의 주식을 최초로 공매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려 이 주식을 공매도한 헤지펀드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기도 했다.
◆불황형 흑자(Recession Trade Surplus)=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 무역흑자가 나는 현상이다. 경상수지는 수출이 늘어도 흑자가 나지만 국내 투자나 소비가 침체될 경우에는 수출보다는 수입이 더 줄어 플러스를 기록할 수 있다.
◆회색 코뿔소(gray rhino)=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코뿔소는 멀리서도 눈에 잘 띄며 진동만으로도 움직임을 느낄 수 있지만 정작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거나 대처 방법을 알지 못해 일부러 무시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서학개미=국내 주식을 사모으는 ‘동학개미’에 빗대어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말이다.
◆티저레터(teaser letter)=매각을 염두에 두고 매물에 관심을 보일 법한 잠재적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송하는 투자 유인서 또는 투자 안내문을 말한다.
◆인구 데드크로스=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이 2020년 인구 감소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해 사망자가 출생아를 넘어서면서 사상 처음으로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인구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차입자의 총금융부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가계가 연소득 중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신용대출 등)의 원금 및 이자를 갚는 데 얼마를 쓰는지 보여준다. 시중은행과 보험회사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을 비롯해 마이너스통장, 자동차 할부 등 모든 금융회사 빚을 합해 이를 기준으로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을 산출한다.
◆포모 증후군=포모(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다. 최근 주식시장 주가가 급등하면서 20~30대 젊은 층에서는 주식을 안 하면 나만 돈을 못 벌까 봐 불안해하는 포모 증후군이 퍼지고 있다. 자신만 흐름을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립 공포감을 의미한다.
◆공매도(short stock selling)=가격 하락을 예상해 주식이나 채권을 빌려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증권회사 및 증권금융회사에서 빌린 주식을 파는 것으로 형태는 어디까지나 실물거래지만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팔기 때문에 공매도라고 한다. 판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그 주식을 다시 사서 차액을 얻을 수 있다. 공매도는 합리적인 주가 형성에 기여하지만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도 듣고 있다.
◆엥겔지수(Engel’s Coefficient)=가계의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보통 가계 소득이 높아질수록 식료품비 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자본잠식(impaired capital)=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이 마이너스가 되는 상태를 말한다. 기업의 자본은 납입자본금과 내부 잉여금으로 구성된다. 만일 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까지 까먹기 시작하면 이런 상태를 자본잠식 혹은 부분잠식이라고 한다.
◆특허괴물(Patent Troll)=제조, 서비스 등의 생산 활동은 하지 않고 특허를 매입한 뒤 특허를 침해한 기업을 상대로 소송 등을 제기해 소송합의금, 로열티 등으로 수익을 얻는 지식재산관리회사를 지칭하는 용어다. 특허관리전문회사(NPE·non-practicing entity)로도 불린다.
◆재고자산회전율(inventory turnover)=연간 매출을 평균 재고자산으로 나눠 계산한다. 재고자산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기업의 재고가 창고에 쌓이기 무섭게 판매됨을 의미하고 재고자산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기업의 매출이 부진해 창고에 오랫동안 재고자산이 쌓여 있음을 의미한다.
◆산타랠리(Santa Rally)=기업들은 연말에 보너스를 집중적으로 지급한다. 이때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소비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매출이 증대돼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경제고통지수(Economic Misery Index)=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인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이 착안했다.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을 합해 계산한다. 예를 들어 한 나라의 물가상승률이 4%이고 실업률이 16%일 경우 그 나라의 고통지수는 20이다.
◆워커밸(Worker and Customer Balance)=‘근로자와 소비자 사이의 균형’을 일컫는 신조어다. 감정 노동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고충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고객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풍선효과(Balloon Effect)=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다른 곳이 불거져 나오는 것처럼 문제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는 현상을 뜻한다. 특정 지역의 집값을 잡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면 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몰려 집값이 오르는 현상이 대표적인 사례다.
◆러스트 벨트(Rust Belt)=러스트 벨트는 미국 북동부 5대호 주변의 쇠락한 공장지대다. 러스트는 영어로 녹을 뜻한다. 쇠락해 공장 설비에 녹이 슬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는 1870년대 이후 100년간 미국 산업을 주도해 공장(factory)벨트로 불렸다. 과거 이들 지역에선 자동차·철강·기계·석탄 등의 제조업종이 활황을 보였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고비용 구조와 제조업 쇠퇴로 인구가 줄어드는 등 불황을 맞이했다.
◆래퍼곡선(Laffer Curve)=세율과 정부의 조세 수입 간 관계를 설명한 곡선으로,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래퍼(Arthur Laffer)에 의해 주창됐다. 래퍼는 한 나라의 세율이 적정 수준을 넘어 비표준 지대에 놓여 있을 때는 오히려 세율을 낮춰 주는 게 경제 주체들에게 창의력과 경제 의욕을 고취해 경기와 세수를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80년대 미국 레이건 행정부 경제정책의 이론적 토대가 됐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을 뜻하는 Britain과 탈퇴를 뜻하는 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한다. 영국은 2016년 EU를 탈퇴할지를 두고 국민투표를 실시해 탈퇴를 결정했다. 이후 2020년 12월 24일 영국과 EU 양측은 미래관계협상을 통해 2021년 1월 1일부터 완전히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치킨게임(Chicken Game)=어느 한쪽이 무너질 때까지 치열한 경쟁을 하는 상황을 일컫는 용어다. 냉전시절 미국과 소련의 경쟁을 비유하는 등 국제정치학에서 사용되던 용어였으나 지금은 타협 없이 극한 상황까지 대립하는 국면을 이야기할 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된다. 시장에서는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오히려 제품의 양산 경쟁을 벌여 상대가 무너질 때까지 출혈 경쟁을 하는 상황을 사례로 들 수 있다.
◆볼커룰(Volcker Rule)=미국 대형은행이 자기자본으로 위험한 투자를 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자산운용 규제책이다. 이 규제를 제안한 폴 볼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이름을 따왔다.
◆5%룰(5%rule)=개인이나 기관이 상장 기업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된 경우 보유상황과 변동내역, 보유목적 등을 금융감독원에 5일 이내에 보고해야 하는 제도이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다.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야기하는 현상을 말한다. 중국과 인도 등과 같은 신흥국에서의 농산물 수요 급증,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이용한 바이오연료 붐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도시화에 따른 경작지 축소와 가뭄, 홍수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출하량이 감소해 공급이 줄어드는 경우 발생한다.
◆웹루밍(webrooming)=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 미리 온라인을 통해 제품의 사양과 후기들을 살펴본 뒤, 이보다 더 저렴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직접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행위다.
◆마일스톤 징크스(milestone jinx)=큰 단위 지수가 바뀌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증시 상승세가 꺾이는 현상을 뜻한다. 코스피나 코스닥지수가 특정 분기점(마일스톤)에 도달하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급증해 하락하곤 한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의 관세 장벽 철폐를 목표로 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2019년 11월 4일 기존에 참여했던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정상이 최종 타결을 선언했으며 2020년 11월 15일 협정에 서명했다.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가격이 오르는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으로 상류층 소비자의 소비 행태를 가르킨다.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 상황이 악화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과시욕으로 인한 수요 행태다.
◆분식회계(window-dressing settlement)=분식(粉飾)은 ‘실제보다 좋게 보이도록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의미한다. 즉, 분식회계는 회사의 실적을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해 회사의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공의 매출을 기록한다거나 발생한 비용을 적게 계상해 누락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재무제표상의 수치를 고의로 왜곡할 수 있다.
◆테크핀(techfin)=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정보기술(IT) 사업으로 출발한 기업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일컫는 것이다. 반면, 핀테크는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다. 핀테크는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기술에 의한 금융서비스다.
◆코넥스(Korea new exchange)=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2013년 7월 1일 개장했다.
◆토머스 맬서스의 인구론=수확체감의 법칙으로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 비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인구 과잉, 식량 부족 문제가 발생한다. 맬서스는 이런 문제가 실질임금을 최저생계비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과잉 인구로 인한 식량 부족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인류의 빈곤은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금성자산=큰 거래비용 없이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다. 대차대조표상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종합한 자산이다. 현금이나 수표, 통화대용증권, 당좌·보통예금, 만기 3개월 이내 단기금융상품 등이 이에 속한다.
◆팹리스(Fabless)=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fab) 없이 반도체 설계와 기술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설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도체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파운드리에 위탁해 반도체를 생산한다. 세계 스마트폰의 90%에 자사가 설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공급하는 영국의 ARM이 대표 기업이다.
◆세일 앤드 리스백(Sale and Lease-back)=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기계, 설비, 토지 및 건물 등을 은행과 보험사, 리스회사 등 금융회사나 다른 기업에 매각하고 이를 다시 빌려 이용하는 방법이다. 보유자산을 활용해 현금을 확보하는 자산유동화 기법이다.
◆차등의결권(Dual Class Stock)=최대주주나 경영진이 실제 보유한 지분보다 많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한 주만으로도 주주총회 의결사항에 대해 절대적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 등을 발행할 수 있다. 차등의결권은 창업주가 자신의 지분율을 희석시키지 않고도 외부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으며 기업의 외부 공격을 방어하는 수단이 된다.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다. 투자자가 입력한 투자 성향, 시장 상황 등의 정보를 토대로 알고리즘을 활용해 개인의 자산 운용을 자문하고 관리해주는 자동화된 서비스다.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네덜란드병(Dutch Disease)=천연자원에 의존해 급성장을 이룩한 국가가 산업 경쟁력 제고를 등한시함으로써 결국 경제가 뒷걸음치고 국민 삶의 질도 하락하는 현상을 뜻한다. ‘자원의 저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1959년 유전을 발견한 네덜란드는 유가 상승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이로 인한 통화가치 급등과 물가 상승, 급격한 임금 상승 등으로 석유제품을 제외한 제조업의 경쟁력을 잃고 극심한 경제적 침체를 맞았다.
◆보복소비(Revenge Spending)=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억눌렸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을 뜻한다.
◆통합재정수지(Consolidated Central Government Balance)=중앙정부가 집행하는 모든 수입과 지출을 합한 재정의 규모를 통합재정이라고 하며, 그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통합재정수지라고 한다. 반면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수지를 관리재정수지라고 한다.
◆디커플링(Decoupling)=보통 한 나라의 경제는 그 나라와 연관이 많은 주변 국가나 세계 경제의 흐름과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이를 동조화(Coupling)라고 한다. 반면 탈동조화는 이런 움직임과 달리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한다. 넓게는 경제분야에서 사용되며, 좁게는 환율과 주가 등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데도 사용된다.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채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이다. 라이브커머스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 소통’이다.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들은 채팅을 통해 진행자, 혹은 다른 구매자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줘 비대면 온라인 쇼핑의 단점을 보완한다.
◆랩 어카운트(Wrap Accoun)=주식·채권·펀드·파생 상품 등 여러 상품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하는 자산관리계좌다. 증권사가 판매하는 종합자산관리서비스로 대표적인 일임형 상품이다.
◆디파이(De-Fi;Decentralized Finance)=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을 일컫는 말로,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의 통제 없이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패닉 바잉(Panic Buying)=사회·환경 변화 등으로 발생한 심리적 불안 때문에 물품을 사들이는 것을 뜻한다. 가격이 오르거나 물량이 더 이상 공급되지 않을 것이란 불안감 때문에 발생한다. 이 때문에 물량 확보를 위한 거래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가격은 치솟는 현상이 나타난다. 우리말로 '공황 구매'라고 부르는 패닉 바잉은 주로 군중 심리 때문에 초래된다. 집값 상승 또는 감염병 확산으로 물량 공급이 부족하다는 전망이 나온 뒤 주변에서 구매에 적극 동참하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패닉 바잉에 뛰어들게 된다. 패닉 바잉 현상은 시장에 더욱 혼란을 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뱅크런(Bank Run)=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말한다. 은행이 부실해질 것을 두려워한 예금자들이 돈을 찾기 위해 은행으로 달려간다(run)는 데서 유래됐다.
◆소득 크레바스(Income Crevasse)=직장에서 은퇴해 국민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이 없는 기간을 말한다. '은퇴 크레바스'라고도 한다.
◆파운드리(Foundry)=팹리스로 불리는 설계 전문업체가 상품을 주문하면서 넘겨준 설계 도면대로 웨이퍼를 가공해 반도체 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설계 기술 없이 가공기술만 확보하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팹리스로부터 설계도면을 받아 생산하므로 ‘수탁가공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카피타이거(Copytiger)=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한 후 자사만의 비즈니스모델을 접목시켜 성장하는 기업이다.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누적된 부채가 임계점을 지나면서 자산 가치 붕괴와 경제위기를 일으키는 순간을 뜻한다. 과도한 부채 확대에 기대 금융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다가 호황이 끝나면 은행에 빚을 낸 채무자들의 부채 상환 능력이 나빠지고 결국 채무자는 건전한 자산까지 팔아서 빚을 갚으면서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고 금융위기까지 초래한다는 것이다.
◆가산금리(Spread)=은행 등 금융회사가 채권이나 대출 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를 말하며, 스프레드(Spread)라고도 한다.
◆테마주= 증권시장에서 특정 이슈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될 때 관련된 주식이 등락을 함께 하는 종목군을 뜻한다.
◆동학개미운동=2020년 코로나 19 사태로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국 주식을 팔며 급락세가 이어지자 이에 맞서 개인투자자들이 적극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타인이나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자본을 가지고 투자를 하여 이익을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빌린 돈을 지렛대(lever) 삼아 이익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지렛대 효과라고도 부른다.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system)=투자은행, 헤지펀드, 사모펀드, 구조화 투자회사(SIV) 등과 같이 은행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도 중앙은행의 규제와 감독을 받지 않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그림자금융은 구조화채권 등 고수익-고위험 채권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새로운 유동성을 창출한다. 하지만 은행 대출을 통해 돈이 도는 일반적인 금융시장과 달리 투자대상의 구조가 복잡해 손익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림자’라는 별칭이 붙었다.
◆파이어족(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파이어(FIRE)는 ‘재무적으로 독립해 일찍 은퇴한다.’는 의미다. 이들은 일반적인 은퇴 연령인 50~60대가 아닌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겠다는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20대부터 소비를 줄이고 수입의 70~80% 이상을 저축하는 등 극단적 절약을 선택한다. 파이어족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가 금융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자라 온 밀레니얼 세대가 주축이다.
◆코넥스(KONEX;Korea New Exchange)=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으로 2013년 7월 1일 개장했다.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사모방식으로 자금을 조성하여 주식· 채권 등에 운용하는 펀드다. 투자신탁업법상에는 100인 이하의 투자자, 증권투자회사법 (뮤추얼펀드)에는 49인 이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펀드다.
◆시뇨리지(seigniorage)=국가가 화폐 발행으로 얻게 되는 이득. 화폐의 액면가치와 실제로 만들어지는데 들어간 비용과의 차액을 말한다. 기축 통화 효과 또는 화폐 주조 차익이라고도 한다.
출처: 한국경제 테셋 홈페이지 http://www.tesat.or.kr/bbs.frm.list/tesat_study?page=1&sel=&keyword=%BD%C3%BB%E7%B0%E6%C1%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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